한국 여자바둑리그 우승팀, 중국 여자갑조리그 우승팀에 1-2 패배…3위 결전정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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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나현(오른쪽)이 중국 강호 루민취안을 격침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기원 제공
한국 여자바둑리그 우승팀 서울 부광약품이 ‘세계 여자바둑리그 정상 대결’ 첫 경기에서 중국 여자갑조리그 우승팀 청두 룽허에 패하며 3위 결정전으로 떨어지게 됐다.
서울 부광약품은 14일 중국 베이징 중국바둑협회에서 열린 2026 세계 여자바둑리그 정상 대결 1라운드에서 청두 룽허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김채영 9단과 이나현·최서비 3단이 출전해 중국의 탕자원·루민취안 7단, 뤄추웨 6단과 맞붙었다.
부광약품의 주장 김채영이 탕자원에게 패한 점이 뼈아팠다. 사실상의 승부처에서 주장이 꺾이자 부광약품은 힘을 잃었다. 이나현이 전력 열세일 걸로 예상됐던 루민취안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면서 스코어가 1-1 동점이 됐지만, 최종국에서 최서비가 뤄추웨에게 패하면서 한국은 최종 스코어 1-2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른 조에서는 중국 항저우 윈린줴포가 일본 센코 그룹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센코 그룹 우에노 아사미 6단이 윈린줴포 저우훙위 7단과 ‘주장 맞대결’에서 승리했지만, 무카이 치아키 6단과 쓰지하나 3단이 각각 팡뤄시 6단과 쉬하이저 5단에게 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자바둑리그를 대표하는 네 팀이 참가했다. 한국 서울 부광약품을 비롯해 중국 여자갑조리그 우승팀 청두 룽허와 준우승팀 항저우 윈린줴포, 일본 여자바둑리그 우승팀 센코 그룹이 출전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서울 부광약품은 지난해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 H2 DREAM 삼척을 종합전적 2-1로 꺾고 2016년 이후 9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첫 경기에서 패한 서울 부광약품은 16일 오후 1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위 결정전에서 일본 센코 그룹과 맞붙는다. 결승에서는 중국 청두 룽허와 항저우 윈린줴포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2026 세계 여자바둑리그 정상 대결은 네 팀이 참가해 두 차례의 단판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30만위안(한화 약 6000만원)이며, 준우승 20만위안, 3위 12만위안, 4위 1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 팀은 라운드마다 3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 시간제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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