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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안타로 기록되는 실책 너무 많다" 日 아쿼들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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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스기모토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30/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스기모토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3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상 최초로 외국인 홀드왕이 된 KT 위즈의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가 일본 언론을 통해 한국 생활 적응 비하인드를 밝혔다.

일본 매체 '디 앤써'는 최근 수원구장에서 직접 스기모토와 만나 나눈 인터뷰 내용을 15일 보도했다.

스기모토는 프로 경력 없이 일본 독립리그 소속으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아시아쿼터 계약을 체결했다. 초반 부진했지만 점점 리그에 적응해나가면서 팀의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스기모토는 올 시즌 7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25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5.90으로 높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홀드를 쌓으며 '홀드왕'까지 차지했다. 홀드 기록이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외국인 투수가 홀드 1위를 차지한 것은 스기모토가 최초다.

 

스기모토는 '디 앤써'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한국의 야구는 전혀 다르다. 일본은 기술보다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부분이 많지만, 한국은 오히려 힘 대 힘으로 승부를 하게 된다. 내 힘이 없으면 진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초반 ABS 적응이 고전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스기모토는 "여기서는 포수가 미트를 좌우로 잡지 않는다. 대략 자세를 잡으면, 그냥 ABS 존에 힘껏 던져 넣기만 하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당황했다. 일본에서는 배터리가 세밀하게 소통하며 경기를 만들어가지만, 한국에서는 그냥 투수의 의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대강 잡고 던지다보니 내가 볼을 원하는지, 스트라이크를 원하는지 처음엔 헷갈렸다. 애매하기 던지다보니 연속으로 얻어맞더라"고 털어놨다.

스기모토는 국가대표 출신인 팀 동료 고영표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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