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변하기 직전' 9년째 가을야구 실패한 롯데에 이순철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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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이순철 해설위원
(MHN 황혜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지 어언 9년째다. 올해도 가을야구 진출을 기대했던 팬들은 남의 집 잔치를 씁쓸하게 바라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2017년을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를 향해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쓴소리를 남겼다. 매년 반복되는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가을야구 진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순철 위원은 최근 유튜브 채널 'Off the TV'의 'Off the 야구3'를 통해 롯데의 올 시즌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순철 위원은 "(롯데 팬들은) 굉장히 아쉬울 것 같다. 외국인 투수가 시즌 중간에 바뀌지 않았는데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결과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롯데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수비 문제를 지목했다.
이 위원은 "롯데의 고질병은 수비에서 나타난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다"며 "최근 부산에서 중계할 때도 잡을 수 있는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3루수도 그렇고 좌익수도 그렇고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놓쳐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실점하는 일이 계속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비에 대해 너무 신랄하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중계방송에서는 차마 다시 이야기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 위원은 누가 지휘봉을 잡든 수비 개선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태형 감독이 다시 하는 것인지, 누가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고질적인 수비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롯데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자격 요건이 갖춰지지 않는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롯데의 전체적인 전력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위원은 "투수진과 타격은 나무랄 데가 없다. 결국 세밀함, 수비에서 디테일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그것만 만들어진다면 롯데는 언제든지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타격과 투수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정말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수비에서 노력해야 내년에 희망이 있다"고 당부했다.
롯데의 수비 문제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지난 몇 년간 수비 불안과 기본기 부족이 반복적으로 지적됐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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