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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레전드 박지성, 이강인에게 진심 어린 조언했다… "내 후계자가 되는 걸 넘어 자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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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매니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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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의 상징 박지성이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이강인에 대한 여러 생각을 밝혔다.

 

스페인 유력 매체 <마르카>는 박지성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는 박지성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선수"라고 소개하며, "그는 이제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라는 자신의 뒤를 이강인에게 넘겨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이강인을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기술적인 선수"라고 평가하며 그가 세계 무대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축구는 국제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이강인의 이번 이적은 그가 자신의 경기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박지성은 "이강인은 단순히 내 후계자가 되는 것을 넘어 한국 선수이자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 축구에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길 수도 있다"라며, "나는 그가 그런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첨언했다.

 

박지성은 과거 맨유 선수 시절 이강인을 만난 일화를 꺼냈다. 당시 이강인은 박지성의 역할을 맡았고, 2002 FIFA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 득점을 재현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기억할 만한 가슴 트래핑과 오른발 터치 이후 왼발 발리킥을 시도했던 그 장면이다.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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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강인이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 보고 나니 그의 잠재력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컸다. 아마 어떤 선수라도 부러워할 만한 종류의 재능이었다. 내가 이강인에게 해준 말은 '계속 열심히 해라'라는 조언이었다"라고 되짚었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놀랍지 않다"라며, "나는 이것이 그가 또 다른 단계로 도약하는 시작이라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아틀레티코의 전설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은 이강인을 향해 "구단의 전설이 떠난 자리를 메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이강인에게는 그럴 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강인도 구단의 전설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나는 이강인이 제2의 그리즈만이 되기보단 '월드클래스' 이강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손흥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지성은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그걸 해냈다"라며, "이강인 역시 그런 성과를 만들어내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강인이 속한 아틀레티코는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박지성의 친정팀 맨유를 상대한다. 박지성은 "한국에서는 대부분이 아틀레티코의 승리를 바랄 것 같다. 나는 이강인을 응원하겠지만 승리는 맨유가 했으면 좋겠다"라며 후배와 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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