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의 대항마는 누구?’ 6개 팀 아시아쿼터의 첫 무대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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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의 대항마가 나타날 수 있을까. 박신자컵을 통해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이 후지쯔 레드웨이브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아산 우리은행이 결승에서 박신자컵 첫 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71-78로 패하며 후지쯔에 우승을 넘겨줬다. 후지쯔는 부천 하나은행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한 역대 2번째 팀이 됐다.
박신자컵은 WKBL 팀들이 해외 팀들을 상대로 경쟁하는 국제대회이자 새 시즌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아시아쿼터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였다.
동시 출전 쿼터(2, 3쿼터)가 신설된 만큼, WKBL 팀들은 어느 때보다도 아시아쿼터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제한된 금액 내에서 선수를 수급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지만, 이 와중에도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아시아쿼터들이 첫선을 보이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점프볼은 6개 팀 사령탑의 평가와 함께 아시아쿼터들의 박신자컵 경기력을 돌아봤다.
BNK 썸
타니무라 리카 4경기(4선발) 19분 25초 6.3점 3.3리바운드 1.5어시스트
바네사 데 헤수스 4경기(1선발) 20분 28초 10.3점 3점슛 1.3개 2어시스트 1.5스틸
은퇴를 선언했던 타니무라 리카가 돌아왔다. 공백기로 인해 체력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골밑의 무게감이 떨어졌던 BNK로선 리카의 합류로 내외곽이 조화를 이룬 전력을 갖추게 됐다. 바네사 데 헤수스 역시 필리핀 국가대표팀 차출 대신 BNK 합류를 택해 주목받은 자원이었다. 실제 1대1 능력을 보여줬지만, 팀이 기대한 1번 역할을 소화하기까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겼다. 박정은 감독 역시 “(1번 역할은) 시즌 초반은 어려울 것 같다. 시즌 중반 이후 상황에 따라 쓸 수도 있지만, 노련한 선수를 보조 핸들러로 같이 써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
“바네사는 새로운 상대에 당황한 것 같다. 해외 리그에서 뛰는 것이 처음인 만큼, 한국의 빠른 농구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득점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다. 1대1 능력을 갖췄다. 김소니아, 이소희가 맡는 스코어러 역할을 바네사에게도 맡길 수 있을 것 같다. 리카는 확실히 노련하다. 생각을 많이 하고 들어오는 느낌이다. 호흡이 더 잘 맞으면 본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 운동을 쉬지 않고 해서 살이 많이 빠졌다. 1년 쉬어서인지 농구에 흥미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은 더 많은 걸 하고 싶어 하지만 공백기가 있었다 보니 아직 경기 체력은 완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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