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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욱일기 보고 발끈→원숭이 흉내"…日 매체, AG 운영 참사 비판하다 "한국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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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매니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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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잇따른 운영 실수를 비판하던 일본 매체가 돌연 15년 전 기성용의 '원숭이 세리머니'와 욱일기 문제를 끌어들였다.

그러면서 한국은 방사형 디자인만 보면 무조건 문제를 제기한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놨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9일 "실수가 잇따른 아시안게임. 운영을 전적으로 외주화하면서 과거의 성공, 실패 사례를 계승하지 못했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인식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한 베테랑 기자의 칼럼으로 이번 아시안게임 대회 운영 문제를 강하게 비판한 기사다.

대회 운영 경험이 제대로 계승되지 않았고, 스포츠 현장을 모르는 관료와 외주 업체 중심의 운영이 혼선을 키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그런데 서두에서 느닷없이 기성용과 한국, 욱일기를 꺼내들었다.

기자는 2020 도쿄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 발표 당시를 회상하며 방사형 디자인을 보자마자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1년 아시안컵 한일전에서 기성용이 골을 넣은 뒤 선보인 '원숭이 세리머니'를 소환했다.

기성용은 당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손가락으로 얼굴을 긁으며 원숭이를 흉내 내는 동작을 취했다.

한국에서도 부적절한 세리머니였다는 비판이 나왔는데, 경기 직후 기성용은 "별 의미가 없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만 설명했다.

 



해당 기자는 "기성용은 이 세리머니가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자 변명이 이리저리 바뀌던 끝에 '관중석에서 욱일기를 봐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는 전후 65년 동안 문제시되지 않았던 욱일기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에 필적하는 '전범기'로 비판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사형 디자인이라면 제트 엔진 흡기구부터 크랩버거 포장지까지 문제시될 수 있다. 이러한 집단 히스테리적 상태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방사형 디자인에 한국은 반드시 트집을 잡는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욱일기를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한다. 반면, 일본 정부는 현재도 욱일기 사용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조직위원회가 욱일기를 반입 금지 대상으로 표시했던 문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쿄 패럴림픽 메달 공개 당시 한국 패럴림픽위원회가 메달의 방사형 형태가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일본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과거 도쿄 패럴림픽 당시에는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한국 측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욱일기를 반입 금지 대상으로 표시한 조직위원회의 대응을 오히려 '잘못된 인식'으로 규정한 것이다.

반면 대만 국기가 반입 금지 대상으로 표시된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장 내 중국인 스태프가 과민 반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직위원회의 교육 부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대만 국기 문제에는 운영 주체의 책임을 따져 물으면서, 욱일기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역사적 인식과 문제 제기를 '트집'이나 '집단 히스테리'로 몰아갔다.

일본 내 일부 시각이 욱일기 문제에서 얼마나 선택적으로 관대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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