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조원 규모 유죄'에도 홀란, 팬들에게 "함께 뭉쳐 여정을 즐기고 웃자" 메시지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4 조회
- 목록
본문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엘링 홀란이 구단 존폐가 걸린 대규모 재정 위반 유죄 판결에도 팬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가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은 2승 3무(승점9)로 6위, 맨시티는 5승(승점 15)으로 1위다.
맨시티가 재정 위반 관련 대규모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첫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사상 초유의 사태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PL 사무국이 발표한 조사 결과, 맨시티의 중대한 재정 규반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총 9시즌 동안 8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4,840억 원)를 가짜 수입으로 장부 기재했다. 수입 및 지출 균형을 맞춰야 하는 리그 규정을 거짓 준수하기 위한 범법 행위였다.
리그 구성원 이곳저곳에서 맨시티에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계 고위 관계자들은 맨시티의 PL 규정 위반 징계가 올 시즌 끝나기 전 내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종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PL 성명이 발표된 뒤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된 PL 위원회의 의견에 실망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낀다. 맨시티는 PL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무죄다. 사건과 관련해 구단의 모든 입장을 뒷받침하는 명백하고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충분히 존재한다. 따라서 구단은 모든 관련 규제 및 법적 절차에서 끈질기게, 필요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PL 일정이 재개된다. 심지어 맨시티의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일정은 리버풀 원정이다. 리버풀은 맨시티의 9시즌 재정 규정 위반 과정에서 가장 피해를 본 팀 중 하나다. 어느 때보다 험악한 경기장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부 결속을 꾀하고 있다. 노르웨이 대표팀으로서 3주간 A매치 기간을 마무리한 홀란은 최근 맨시티 훈련장 복귀했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도 나눴는데 홀란은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팬들에게 '긍정'을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안필드 원정을 떠나는 맨시티 팬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 뭉쳐야 한다. 서로의 곁을 지키고 긍정의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항상 미소를 잃지 말아야 한다.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사랑을 나누자. 함께 뭉치고 여정을 즐기고 웃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홀란의 속은 타들어갈 것이 분명하다. 홀란은 구단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가 밝혀지기 전 10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이례적인 계약 기간에다 바이아웃 조항까지 삭제하면서 맨시티에 남다른 충성심을 드러냈다. 해당 재계약으로 홀란의 급여는 리그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만일 맨시티가 재정 관련 징계를 받을 시 급여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맨시티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는 홀란에게도 이번 구단의 사태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