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감옥행→야구 포기→편의점 알바…"영웅" 극찬! 다저스 봉쇄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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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 커 ⓒ연합뉴스/Imagn Images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아버지는 감옥에 가고 어머니는 없었다. 한때 야구를 그만두고 편의점과 영화관에서 알바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지만, 다시 야구공을 잡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고,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밟았다. 그야말로 인생역전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바로 레이 커의 이야기다.
애틀랜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애틀랜타에는 선발 투수가 없었다. 정규시즌 막판 마틴 페레즈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선발 자원이 세 명에 불과하게 된 까닭이다. 이에 애틀랜타는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고, 선발 투수로 레이 커를 내세웠다. 최소 실점으로 대등한 경기만 만들어주더라도 감지덕지인 상황. 그런데 커가 기대 이상의 피칭을 선보였다.
1회초 경기 시작부터 한 점의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커는 선두타자 무키 베츠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더니,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95.5마일(약 153.7km)의 패스트볼을 구사, 삼진을 솎아냈다. 그리고 이어 나온 윌 스미스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첫 단추를 잘 꿴 커는 2회말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묶어낸 뒤 카일 터커와 앤디 파헤스까지 봉쇄하며 순항했고, 3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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