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에 밀렸던 제시 마치도 맨시티 사태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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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임유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었던 제시 마치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독립위원회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고, 그들에게 내려질 징계의 수위에 대해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승점 삭감, 우승 타이틀 박탈, 심지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퇴출되어 하부리그로 강등당하는 옵션까지 논의된다.
축구계를 강타한 초대형 사건에 수많은 축구인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홍명보와 국대 감독직을 두고 경쟁했던 제시 마치도 그중 한 명이다. 위르겐 클린스만의 후임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열망했으나,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역임하고 있다. 마치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PL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아 맨시티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마치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마치는 “맨시티는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강등되어야 하는 게 맞다. 그리고 말 나온 김에 얘기하자면, 모두가 알고 있는 문제였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마치는 자신이 리즈를 지휘하던 시절 맨시티에 이상함을 느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2022년 여름, 수익을 냈다고 한 팀은 우리와 맨시티뿐이었다. 우리는 실제로 돈을 벌었다. 선수들을 많이 팔았기 때문이다. 하피냐를 바르셀로나에 팔았고, 칼빈 필립스는 맨시티로 갔다. 우리는 재정적으로 돈을 아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리즈는 재정 규정을 맞추기 위해 허리끈을 졸라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맨시티가 똑같이 돈을 벌었다고 했을 때 나는 말 그대로 ‘장난하는 거야? 농담인가?’라고 생각했다. 엘링 홀란드를 5,200만 파운드에 데려오고, 필립스까지 영입했는데. 그래서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뭘 할 수 있겠는가? 그냥 두 손을 들고 ‘이게 축구지’라고 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당시 느꼈던 격렬한 분노를 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에 나섰다. 과연 항소가 받아들여져 이 모든 일이 없던 일이 될지, 아니면 마치 감독의 의견대로 강등당하게 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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