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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꺾고 금메달 딴 한국 선수들, 자국에서 비판받더라" 일본 매체도 '군 면제 발언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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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채널 '오층스포츠부' 캡처

▲ ⓒ유튜브채널 '오층스포츠부' 캡처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지만, 금메달 직후 나온 일부 선수들의 발언을 둘러싼 후폭풍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본 언론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의 '병역특례 발언 논란'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5일 "일본을 제압하고 아시아 4연패의 영광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정작 자국에서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 불거진 논란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한국은 지난 3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4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7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더욱 늘렸다.

문제는 경기 후였다.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대상이 된 일부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병역과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밝힌 것이 논란으로 번졌다. 특히 주장 이기혁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기혁은 경기 후 플래시 인터뷰에서 "금메달은 어떤가. 역시 무거운가"라는 질문을 받자 "이제 군대에 가지 않으니까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것을 따지 못했다면 9일 뒤 입대할 예정이었다. 솔직히 정말 간절했다"고 말했다.

벨기에 베스테를로에서 뛰는 양민혁의 인터뷰도 함께 소개됐다. 양민혁은 "메달이나 트로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한 뒤 "우리에게는 병역특례라는 보상이 있었다. 그래서 그것만 바라보고 경기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한국에서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해당 선수들은 기초군사훈련과 일정 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 등을 이행한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해외에서 활약한 한국 축구 스타들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이러한 병역특례 대상이 된 바 있다.

코코카라는 선수들의 발언이 공개된 뒤 한국 내 비판이 커졌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귀국 후 직접 해명과 사과에 나섰다. 이기혁은 "말의 무게를 더욱 생각했어야 했다"며 "대표선수라는 사실을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병역을 신경 쓰는 것보다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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