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장, 병역 면제 자랑했다" 英 유력지 대서특필, 이런 국제 망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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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영국의 유력지 '텔레그래프'가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경솔한 행동을 보였다는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이 병역 면제를 자랑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 축구계의 화두로 떠오른 U-23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혜택 관련 발언으로 시작된 파장에 주목했다.
'텔레그래프'가 전면에 내세운 것은 연령 제한과 관계없이 최대 3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는 제도인 와일드카드로 U-23 대표팀에 합류해 이번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이기혁이었다.
이기혁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취재진이 금메달이 무거운지 묻자 "이제 군대 안 간다"라는 엉뚱한 답변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
양민혁과 박승수의 언행도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
양민혁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메달이냐 트로피냐는 정말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보상받는 거는 군 면제(병역 특례)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사실 트로피나 메달에 있어서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7년생 막내 박승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경기 직후 팬이 전달한 전역모를 쓴 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대회에서 국가를 위한 승리가 아닌 병역 특례라는 개인의 성과를 위한 승리를 강조한 세 사람의 언행에 4연패 위업을 달성한 이민성호를 향해 박수를 보내던 팬들의 반응도 싸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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