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결’ 수원FC위민, 승자독식 4강서 합의 없는 공동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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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수원FC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가 여러 의미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수원FC위민은 5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을 상대로 '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북한 스포츠 선수단이 오랜만에 방한하는 경기로 주목받고 있다. 타 종목을 포함해 북한 선수단이 한국에 입국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다.
축구 종목의 공식 대회로 한정하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이후에도 북한 축구가 한국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회는 있었지만, 북한 측에서 방한을 거부하며 몰수패로 처리된 바 있다.
북한 팀의 방한 소식에 200여개 시민단체가 공동 응원단 조직 움직임을 보였다.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국민적인 고나심과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여자축구 관심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정치 종교적 표현을 금지하는 AFC 가이드라인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공동 응원단 인원은 약 3,000명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동 응원을 향한 불만 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날 경기는 친선 경기가 아니다.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는 4강 단판 승부다. 홈에서 열리는 국제 경기인 만큼 홈팀이 홈팬들의 응원으로 '홈 버프'를 받는 게 인지상정이다. 수원FC 위민은 8강에서 중국 원정을 떠나 중국 팬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우한 장다WFC에 4-0 대ㅅ으을 거둔 바 있다. 수원 FC 위민을 응원하는 팬 입장에서는 공동 응원 강요가 불편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수원FC 서포터즈 포트리스는 공동 응원에 대해 "구단과 서포터즈와 협의가 없었다"며 "수원FC 위민은 정치나 이념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축구팀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수원FC만의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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