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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진땀, 나겔스만은 축제'…독일 전·현직 사령탑의 엇갈린 주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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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벤치에서 진땀을 빼는 사이,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은 맥주 축제를 즐기는 묘한 대조가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은 5일 3시 45분(한국 시각) 그리스 테살로니키에 위치한 툼바 경기장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2조 4라운드에서 그리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의 전반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셰르한트가 왼쪽 측면을 끊임없이 돌파하며 활력을 불어넣었고,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가 중원의 조율사이자 중심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다만 경기를 주도하고도 끝내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은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거듭 부진했던 독일은 세계적인 명장 클롭 감독을 선임해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2023-24시즌 리버풀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1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탓인지, 아직 대표팀 내에 클롭 감독 특유의 색깔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독일은 클롭 체제 첫 A매치 기간을 1승 2무 1패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네덜란드와의 개막전 무승부(1-1)와 세르비아전 승리(2-0) 사이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그리스에 (0-1)일격을 당했던 독일은, 이번 원정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또다시 득점 빈곤 속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출처 : 빌트

출처 : 빌트

클롭 감독이 적지에서 진땀을 빼는 사이, 전임자인 나겔스만 감독은 고국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새로운 사령탑 클롭이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팀을 이끌며 무승부를 거두는 동안, 전임자 나겔스만은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에 앉아 있었다"며 두 감독의 상반된 주말 풍경을 조명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나겔스만은 하얀 셔츠와 어두운 조끼,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분홍색 전통 의상(디른들)을 입은 아내 레나와 나란히 앉아 축제를 즐겼다. 테이블 앞에는 맥주가 반쯤 남은 1리터짜리 대형 잔이 놓여 있었다.

매체는 "부부의 올해 첫 옥토버페스트 방문이 아니었다. 축제 개막 직후 열린 전통 의상 퍼레이드에도 참석했었는데, 당시 양쪽 귀에 귀걸이를 차고 밝은 표정으로 나타났던 나겔스만은 대표팀 경기가 열린 이날엔 귀걸이를 뺀 채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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