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오픈 트로피는 '고프 vs 스비톨리나'의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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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고프(미국)와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로마 오픈 여자단식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2인이 되었다.
고프는 14일(현지시간) 로마 오픈 4강전에서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를 꺾고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비톨리나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로마 오픈 통산 세 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스비톨리나가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17~2018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이다.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에서만 3번 우승한 클레이코트의 여왕이었지만 워킹맘 스비톨리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코코 고프는 크르스테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6-4, 6-3) 완승을 거두었다. 앞선 3경기에서는 모두 첫 세트를 내준 뒤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었으나, 준결승에서는 1시간 15분 만에 무실 세트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고프는 1세트 초반 크르스테아에게 브레이크를 당해 0-2로 끌려갔으나, 2-4에서 내리 4게임을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고프는 이번 승리로 크르스테아와의 통산 맞대결 전적 4전 전승(올해만 3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고프는 이번이 개인 통산 16번째 WTA 투어 결승이자 6번째 클레이 코트 결승 진출이다. 또한 첫 세트를 따낸 경기에서 무려 2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코코 고프.
스비톨리나는 시비옹테크를 2-1(6-4, 2-6, 6-2)로 물리쳤다. 스비톨리나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난 경기였다. 시비옹테크가 만들어낸 16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 중 11번을 방어해냈고, 특히 승부처인 3세트에서는 5번의 브레이크 위기를 모두 막아냈다. 반면 시비옹테크는 28개의 위너를 기록하는 동안 무려 50개의 언포스드 에러(범실)를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스비톨리나는 코코 고프를 상대로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있으며 올해 열린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스비톨리나가 승리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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