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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달의 선수' 선정 쾌거!…스페인 현지 극찬 이어 팬 투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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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스페인 무대 복귀 첫 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올여름 새롭게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입단 후 처음으로 구단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면서 9월 한 달 동안 보여준 활약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스페인 맥주 브랜드 마호우(Mahou)는 2일(한국시간) 공식 X(구 트위터) 계정를 통해 아틀레티코의 9월 이달의 선수로 이강인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마호우는 아틀레티코의 공식 스폰서로, 팬 투표를 통해 매달 구단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마호우는 공식 계정을 통해 "아틀레티코의 9월 '별 다섯 개 선수'는 이강인이다. 투표해주신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후 처음 받는 구단 월간 개인상이다. 특히 구단 팬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강인은 줄리아노 시메오네, 조너선 데이비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조니 카르도주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고, 팬들의 선택을 받으며 9월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의 9월은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아틀레티코는 9월 라리가에서 4경기를 치렀고 이강인은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첫 경기였던 6일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전에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반대편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강인에게는 아틀레티코 입단 후 리그 2호골을 기록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지만 골대가 가로막았다.

아틀레티코 역시 이날 0-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에서도 이강인은 선발로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안필드 원정에서 1-2로 패했고, 이강인은 후반 14분 교체됐다.

경기 도중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와 버질 판데이크,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등이 이강인을 상대로 다소 과한 견제를 이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리버풀전 이후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17일 오사수나와의 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이강인은 평소 투톱이 아닌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익숙한 위치에 선 이강인의 움직임은 경기 내내 날카로웠다. 전방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으며 공격 전개에 관여했고, 후반 9분에는 직접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아틀레티코의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간 이강인은 데이비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아틀레티코 입단 후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득점 이후 아틀레티코는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4-0 대승을 완성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특히 그동안 출전 시간이 60분 안팎에 그쳤던 이강인이 이날 경기에서 첫 풀타임 활약을 했다는 점도 주효했다.

 



그리고 9월의 마지막 라리가 일정이었던 마드리드 더비에서 이강인은 또 한 번 존재감을 보여줬다.

20일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89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경기의 중요한 장면에 관여했다. 특히 후반 14분 아틀레티코의 두 번째 골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시메오네를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렀고, 시메오네가 이를 받아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골문 앞으로 침투한 데이비드가 이를 마무리하면서 아틀레티코가 2-0으로 앞섰다.

아틀레티코는 이후 레알의 추격을 한 골로 막아내며 2-1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됐고, 팀의 승리와 함께 마드리드 더비를 마쳤다.

 



4경기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1골뿐이지만, 팬들이 이강인을 이달의 선수로 선택한 것은 단순한 득점과 도움 숫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한 달이었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9월 일정을 마친 뒤 라리가 2위에 올라 있다.

10월에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RCD 에스파뇰, 데포르티보 아 코루냐와 맞붙을 예정이며, 그 사이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일 열린 베네수엘라전에서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전 대표팀에서 마지막 일정인 오는 6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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