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윤? 송범근? 모레노호 골키퍼 경쟁 구도 흔들자 누구인가…베네수엘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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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의 골키퍼 김승규가 지난 6월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김승규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실점을 하고 있다. 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베네수엘라전 골문은 누가 지킬까.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9~10월 A매치 평가전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와 첫 번째 경기이자 데뷔전에서 3-0 완승한 모레노 감독은 28일 우루과이와 두 번째 경기에서 1-4 대패하며 쓴맛을 봤다. 전방 압박을 화두로 지향하는 4-4-2 전술의 한계를 노출했는데, 장기간 공수 주력 구실을 해온 일부 포지션의 세대교체 목소리도 따랐다.
단순히 젊고 어린 선수의 기용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대표팀 내 느슨해진 경쟁 구도를 흔들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동경, 김봉수, 김민수 등 지난 2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간절함을 품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태극전사의 존재와 궤를 같이한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모레노 감독은 ‘3개월짜리’ 임시 신분으로 지휘봉을 잡은 만큼 초반 2경기 라인업을 모험보다 안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뼈대 구실한 선수를 중용하면서 내용과 결과를 고려해 변화를 주는 건 예상 가능한 부분이었다. 베네수엘라전부터는 변화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우루과이전 직후 애초 소집한 30명(현재 부상 2명 이탈로 28명)의 선수를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
자연스럽게 ‘최후의 보루’인 골키퍼 포지션도 관심사다. 지난 2경기는 김승규가 모두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주전 골리앗으로도 활약한 그는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0-1 패) 때 후반 문전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공을 잡았다가 놓치는 실수로 결승골을 허용한 적이 있다. 체코와 1차전(2-1 승)부터 멕시코전 전반까지 돋보이는 선방을 펼쳤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뭇매를 맞았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전(0-1 패) 충격패까지 모두 골문을 지켰다.
모레노호에서도 주전으로 기회를 얻었으나 이전만 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4골을 허용할 정도로 이렇다 할 선방이 없었다. 수비 지역에서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일대일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긴 패스 성공률은 27%(15회 시도 4회 성공)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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