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회 연속 결승 한일전…日 감독 "경험 쌓으러 나온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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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배준호가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9.30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3회 연속 맞붙는다. 최근 두 차례 결승에서 한국에 패했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한 U-21 대표팀을 내보냈지만, 오이와 고 감독은 "경험을 쌓으러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30일 한국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전하며 "U-23 한국은 해외파와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활용한 '정예 멤버'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같은 날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꺾었다.
한국은 전반 23분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10분 뒤 반격했다. 엄지성의 정확한 코너킥을 이영준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7분에는 다시 한번 엄지성의 발끝에서 골이 시작됐다. 엄지성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남은 시간 중국의 공세를 막아내고 2-1 역전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도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에서 쉽지 않은 승부 끝에 살아남았다.
전반 초반 먼저 실점한 일본은 후반 43분 이시바시 세나의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0번째 키커까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일본 매체들은 결승 한일전이 성사되자 두 팀의 선수 구성 차이에 주목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LA 올림픽을 겨냥한 U-21 대표팀을 내보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에서는 북한과 치른 8강전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는 과감한 선택까지 했다.
반면 한국은 U-23 선수들을 중심으로 해외파를 불러들이고 와일드카드 3명도 모두 활용했다. 닛칸스포츠가 한국을 '정예 멤버'라고 표현한 것도 이 같은 선수 구성의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본은 어린 선수들의 경험에 의미를 두는 데 그치지 않고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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