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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강한 압박,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1-2 역전패에도 중국 선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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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후 닷컴

사진=소후 닷컴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중국 선수들이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패배했음에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22분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33분 엄지성의 코너킥을 이영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에는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3백으로 전환해 중국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중국 선수들은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한국과 충분히 맞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중국 미드필더 쉬빈은 결정적인 순간의 기회 활용에서 한국이 앞섰을 뿐,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중국이 승리할 수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쉬빈은 "개인적으로 우리가 이 경기를 더 가져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결과를 놓고 보면 상대가 우리보다 기회를 살리는 능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술적인 준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쉬빈은 "전술적인 준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마 그 순간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바로 그때 상대도 그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왕위둥 역시 한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한국의 강한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냈고, 경기 과정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주장이다.

왕위둥은 "우리가 아시아 정상급 팀들과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고 느낀다. 한국과 비교하면 신체적인 능력은 사실 비슷하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이번 경기에서 한국을 잘 제한했고, 그들에게 특별히 좋은 기회를 많이 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왕위둥은 자신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엄지성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7번(엄지성)은 나와 포지션이 같고 스타일도 비슷하다. 발놀림의 빈도와 공을 처리하는 합리성이 정말 뛰어나다. 아무래도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나도 그에게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왕위둥은 "개인적으로 우리가 이번 경기에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강한 압박이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래서 공을 소유하면서 더 잘 패스하고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축구에는 분명 어느 정도 실력과 운이 모두 필요하다. 우리가 이기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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