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충격 1R 프랜차이즈 트레이드→역대 최초 역사 도전할 줄 누가 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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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박이다. 진짜 주식을 그렇게 대박 쳐야 하는데."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구단 역대 최초 200안타에 도전하는 외야수 최원준을 이야기하며 미소를 지었다. 200안타는 KBO리그 45년 역사에서도 단 2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2014년 서건창(201안타)이 최초 역사를 썼고, 2024년 빅터 레이예스가 202안타로 역대 최다 신기록을 썼다.
최원준은 올 시즌 131경기에서 189안타를 몰아쳤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021년 174안타는 일찍이 뛰어넘었다. KT의 남은 9경기에서 11안타 이상 생산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최근 페이스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최원준은 지난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190안타를 눈앞에 뒀다.
이 감독은 "(200안타 때문에) 안 빼고 놔두는 것이다. 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막 뛰어다니면서 치고, 계속 치고(웃음). 두산전에서 5개 치는 바람에 가능성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최원준은 득점왕 타이틀에도 도전했다. 현재 114득점으로 1위다. 2위 KIA 김도영(108득점)과 6득점 차이다.이 감독은 "(최)원준이는 최다 득점도 걸려 있어서. 주자로 나가면 안 빠지려고 한다. 진짜 대박이다. 주식을 그렇게 대박을 쳐야 하는데"라며 웃었다.
지난해 7월 KIA가 최원준을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할 때만 해도 그의 야구 인생이 이렇게 풀릴 줄은 아무도 몰랐다. KIA는 지난 시즌 최원준을 주전 중견수로 기대했으나 공수에서 부진했고, 길을 터 주는 차원에서 이우성 홍종표과 함께 NC로 보냈다. KIA는 불펜 수혈이 더 시급한 상태라 한재승과 김시훈을 받고, 내야수 정현창까지 품었다.
최원준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6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KIA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프랜차이즈 스타의 길을 걸었다. 트레이드 결단은 그래서 더 충격적이었고, 최원준은 KIA를 떠나며 "내 야구 인생의 절반이자, 내 20대의 전부를 KIA 최원준으로 사랑받을 수 있어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진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NC 이적 후 최원준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FA 계약으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었다. FA A등급이라 보상 규모도 크기에 최원준이 난항을 겪으리란 예상이 나올 때 KT가 과감히 움직였다. 4년 48억원을 과감히 안겼다.
계약 직후에는 '오버 페이' 논란이 있었지만, 최원준이 개인 커리어하이와 함께 새 역사에 도전하는 지금은 그런 목소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최원준은 200안타 고지까지 밟으며 KT 역대 최고 FA 사례로 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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