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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부끄러운 타격, 창섭이 형께 미안" 생애 첫 멀티홈런과 5타점에도 돌아온 특급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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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LG전을 승리로 이끈 이재현이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14일 LG전을 승리로 이끈 이재현이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재현이 돌아왔다.

부상 복귀 후 첫 시리즈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10타수5안타(0.500) 3홈런, 6타점, 3볼넷으로 폭발했다.

삼성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 3차전에서 대체 선발 양창섭의 호투와 이재현의 그랜드슬램 등 멀티홈런을 앞세워 9대5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로 8연승이 중단된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가며 하루 만에 리그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운 것은 2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삼성의 하위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 디아즈의 땅볼 실책과 박승규, 전병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는 이재현이었다.

이재현은 LG 선발 송승기의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그랜드슬램(비거리 115m)을 터뜨렸다. 기세를 몰아 다음 타자 강민호 역시 초구 커브를 공략해 백투백 홈런을 완성하며 점수를 순식간에 5-0으로 벌렸다.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2회초 무사 만루 이재현이 선제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5.14/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2회초 무사 만루 이재현이 선제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5.14/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2회초 무사 만루 이재현이 선제 만루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전병우 박승규 디아즈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5.14/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2회초 무사 만루 이재현이 선제 만루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전병우 박승규 디아즈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5.14/

이재현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7-2로 앞선 7회초, 성동현을 상대로 다시 한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데뷔 첫 멀티 홈런과 함께 한 경기 개인 최다인 5타점을 기록했다. 강민호 또한 5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3타점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했다.

경기 후 이재현은 담담하면서도 기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홈런과 최다 타점을 기록해 기쁘다. 무엇보다 어제 아쉽게 졌기에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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