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투표 끝! ‘28%’→‘45%’ 배당률 급상승한 야말, 케인 제치고 발롱도르 거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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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임유성]
발롱도르 투표가 끝나기 직전에 판도가 뒤집혔다. 라민 야말이 해리 케인의 배당률을 역전하면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발롱도르 예측 사이트들에 따르면 일요일 밤까지만 해도 케인의 수상 확률은 56%로 야말의 28%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만에 야말이 45%로 상승하며 42%로 떨어진 케인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원래 이번 발롱도르 투표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던 선수는 케인이었다. 수많은 예측 사이트와 베팅업체들이 케인의 수상을 전망했다. 케인은 2025-26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압도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더블’에 있어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또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포로서 6골을 터뜨리며 조국의 3위 등극을 이끌었다. 발롱도르 투표의 범위가 되는 2025-26시즌 기간 동안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무려 ‘73골’을 터뜨린 기록은 가히 압권이었다.
야말의 활약상도 발롱도르에 도전하기에 충분했다. 케인과 같은 득점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16골 11도움으로 10-10을 달성,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제패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또한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이 우승했다는 점도 표심을 흔들 수 있는 요소였다. 야말은 비록 부상 여파로 월드컵에서 명성에 걸맞는 위력을 내지는 못했지만 주전으로서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다.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투표 종료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케인이 더 우세하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어떻게 갑작스레 배당률이 뒤바뀌게 된 것일까. ‘마르카’는 “한 가지 가능성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재정적 수익을 노리는 대형 투자자의 개입이다. 또한 비공식적인 정보 유출로 인해 수상자가 이미 결정되었다고 믿은 일부 사람들이 해당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보려 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내에서의 요인도 존재했다. 투표 종료 며칠 전 펼쳐진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맞대결에서 야말이 이끄는 스페인이 승리했다. 스페인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3-2로 제압했다. 두 선수 모두 득점했지만 스페인이 결과적으로 승리를 챙겼고, 결정적으로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기 때문에 ‘마르카’ 또한 이 경기가 야말의 ‘막판 뒤집기’였다고 평가했다.
‘마르카’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독자 여론조사에서도 야말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약 35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야말이 33%로 선두인 반면, 9%를 차지한 케인은 킬리안 음바페와 파비안 루이스에 이은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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