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수패 해봐라, 바로 항소한다… 몰래 촬영하고도 당당한 사우샘프턴? PL 승격 PO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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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걸고 싸우는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가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EFL(잉글랜드 풋볼 리그) 사무국이 상대팀 염탐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사우샘프턴을 대상으로 심리를 벌인다. 사우샘프턴은 만약 몰수패 처리를 당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내비치고 있다.
톤다 에케르트 감독이 이끄는 사우샘프턴은 14일 새벽(한국 시각)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2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사우샘프턴은 안방 2차전 승리를 통해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은 오는 23일 밤 11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며, 반대편 토너먼트에서는 헐 시티가 먼저 결승에 올라 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 전력 분석관이 미들즈브러 원정 1차전을 앞두고 상대 훈련장에 잠입해 훈련 장면을 몰래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이 완전히 꼬였다. 플레이오프 결승 자체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영국 매체 <미러>는 미들즈브러의 공식 제소를 접수한 EFL 사무국 독립 심리위원회가 오는 15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명의 법률 전문가가 독립 심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을 심리하게 된다.
만약 심리 결과 사우샘프턴의 책임이 인정될 경우 플레이오프 몰수패 처리와 함께 대회 퇴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미들즈브러가 대신 헐 시티와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다만 실제 몰수패 결정이 내려질 경우 사우샘프턴 역시 즉각 법적 대응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 절차 역시 독립 심리위원회 결과 발표 직후 곧바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물리적으로도 23일 예정된 플레이오프 결승전 개최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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