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정복, 후지산 텃세 격파. 대한민국 여자농구 기적의 金. 시작은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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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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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후지산 텃세'를 깨부순 대한민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기적같은 금메달은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이들의 서사는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년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대회. 사령탑은 박수호 현 대표팀 감독이었다. 박지현(LA 스파크스) 허예은(KB) 이소희(BNK) 등이 주축이었다.
높이의 열세를 절감한 박수호 감독은 역발상을 활용, 스페이싱과 트랜지션을 활용한 3점슛, 기습적 압박을 팀 컬러로 삼았다. 당시 9위를 차지했지만, 미국, 호주 등 강팀들과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9~16위 결정전에서 모잠비크, 콜롬비아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박 감독과 핵심 선수들은 성인 대표팀 주축으로 성장했다. 7년 동안 갈고 닦았던 한국 특유의 팀컬러는 더욱 예리해졌다. 결국 아시안게임 대 이변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당초 메달권이 목표였다. 중국은 차세대 슈퍼스타이자 '여자 웸반야마' 장쯔위(2m23)가 버티고 있었다. 2진급으로 나서는 일본 대표팀 역시 자국 프로인 W리그 핵심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은 차분하면서도 냉정하게 대회를 준비했다. 9월4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26년 독일 여자농구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에 오르면서 경기력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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