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굴욕 위기! '탈락 확률 0.6%' 아니었어? 다저스 위협하던 팀이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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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9일 전,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99.3%까지 올랐을 때만 하더라도 이런 일이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12로 대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헤수스 루사르도의 부상으로 선발 한 자리가 붕 떠버린 필라델피아다. 이에 24일 선발 등판해 88구를 던진 애런 놀라를 이틀만 쉬게 하고 투입하는 '초강수'를 띄웠지만, 놀라는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후 올라온 투수들 가운데서도 태너 뱅크스(1⅓이닝)와 브룩스 레일리(1이닝)의 두 좌완을 제외하면 4명의 투수가 두들겨 맞으며 대량 실점했다. 그 사이 타선은 7안타 5볼넷을 얻고도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 경기 결과로 필라델피아의 올 시즌 성적은 87승 74패(승률 0.540)가 됐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와일드카드 '말석'을 놓고 경쟁 중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6승 75패)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해 1경기 차가 유지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내일(28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탬파베이에 또 패하면 '비상'이다. 어떻게든 샌디에이고가 애리조나를 잡아줘야만 한다. 만약 애리조나가 이기면 두 팀은 나란히 87승 75패(승률 0.537)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 동률. 이 경우 같은 지구 팀들과의 상대 전적이 더 좋은 팀이 우위에 선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28승 24패, 애리조나는 NL 서부지구 팀 상대 33승 19패가 된다.
따라서 내일 필라델피아가 지고 애리조나가 이기면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으로 향한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이기면 애리조나의 경기 결과와 무관히 자력으로 가을야구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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