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규정 위반 논란에도…전 소속팀 향한 로드리의 굳건한 믿음 “맨시티 결백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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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EPA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로드리(바르셀로나)가 재정 규정 위반 논란으로 시끄러운 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로드리가 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둔 스페인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드리는 “나는 사법 시스템을 믿고 맨시티의 결백도 믿는다”며 “잘못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구단을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들은 독립위원회가 맨시티에 제기된 115개 혐의 가운데 대부분을 인정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관련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다. 구단 측도 EPL과 진행 중인 법적 절차에 대해 “중요한 부분들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드리는 2020년 맨시티가 UEFA의 징계를 받았다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통해 뒤집은 사례를 거론했다. 당시 UEFA는 맨시티에 유럽 클럽대항전 2년 출전 정지와 벌금 3000만 유로를 부과했으나 CAS는 출전 정지 징계를 취소하고 벌금을 1000만 유로로 낮췄다.
칼둔 알무바라크 맨체스터 시티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로드리는 “당시에도 비슷한 법적 절차를 겪었다. 혐의 자체는 달랐지만 과정은 비슷했다”며 “처음에는 유죄 판단을 받았지만 우리는 구단의 결백을 믿었고 결국 징계가 뒤집혔다”고 돌아봤다.
이번 사안으로 맨시티에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구단이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둘러싼 논란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로드리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일궈낸 성과만큼은 훼손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해낸 것을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다”며 “그것은 돈으로 산 것이 아니라 노력과 동료애, 매일 어깨를 맞대고 함께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들뿐만 아니라 구단주부터 매일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까지 모두가 성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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