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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의 다짐 "월드컵 실망감 돌리는 건 선수 몫...열정과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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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천안-유지선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실패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지만, '주장' 손흥민은 팬심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갖는다. 모레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첫 경기로, 한국은 이후 장소를 옮겨 28일 우루과이, 10월 2일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

주장 손흥민부터 막내 김민수까지 모두 합류해 30인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23일 오후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에콰도르전 대비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따로 회복 훈련을 진행한 이강인, 조규성을 제외하고 28명의 선수들이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지난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한국은 이후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었다.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단은 물롱니고, 팬들에게도 큰 상처로 남긴 대회였던 만큼, 이번 9월 A매치는 실추된 대표팀의 명예를 회복하고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아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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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23일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해 팬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결국 그 마음을 다시 돌리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팬심을 되찾기 위한 해법으로 '간절함'과 '열정'을 꼽았다. "(이)재성이 등 베테랑 선수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던 손흥민은 "이번 소집 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얼마나 열정적이고 간절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지난 월드컵은 손흥민 본인에게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지금도 월드컵을 생각하면 너무 고통스럽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고백한 손흥민은 그러면서도 "바꿀 수 없는 과거에 얽매여있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과거를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원래 해오던 대로 잘 극복하려고 한다"라며 강한 정신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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