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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헬멧 던졌고, 양창섭 포효했다…13구 대혈투→선발승 양창섭 "일부러 수염도 안 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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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마지막 위기까지 슬기롭게 넘겼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양창섭(27)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야수들의 실책에도 꿋꿋이 버티며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선보였다. 팀의 9-5 승리에 공을 세웠다.

총 투구 수는 92개였다. 포심 패스트볼(39개)과 슬라이더(24개), 체인지업(13개), 투심 패스트볼(9개), 커브(7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h, 최저는 146km/h였다.

 

올해 5선발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양창섭은 개막 후 3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후 중간계투진으로 향했다. 이번 경기엔 대체 카드로 출격했다. 최근 5선발을 꿰찬 신인 장찬희가 지난 9일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다 열흘을 채운 뒤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삼성은 장찬희의 등판 차례였던 14일 LG전에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현을 내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승현은 지난 10일 2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했다가 발가락 물집이 터져 투구가 어려워졌다.

양창섭이 이번 경기를 맡아 선발승을 챙기며 임무를 완수했다. 시즌 성적은 7경기 20⅔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23이 됐다.

▲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1회말과 2회말 양창섭은 연이어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송찬의의 큼지막한 타구가 나왔지만 좌익수 구자욱이 담장 바로 앞에서 점프해 타구를 낚아챘다. 구자욱은 포구 후 담장에 부딪혀 앞으로 날아가 쓰러지기도 했다. 무사히 털어내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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