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홈런' 양석환 벤치행, 왜 손아섭 선발인가…"좋은 밸런스 깨진다" 이 말에 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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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4회말 1사 두산 양석환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16/
[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만약 오늘 같은 날 나가면 좋은 밸런스가 깨진다. 그 말이 나한테 들리더라."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친 우타 거포 양석환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베테랑 양의지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고,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양석환을 뺀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KIA 우완 선발투수 아담 올러를 고려한 결정이다. 올러는 올해 리그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외국인 투수이기도 하고,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5푼8리에 불과하다. 좌타자 상대로는 2할2푼5리다.
김 감독은 "올러가 우타자들이 치기 까다로운 점이 있다. 그래도 양석환이 어제(22일) 홈런을 쳤고 감이 좋으니까 한번 내보자는 의견을 갖고 있었다. 오늘 물론 나가서 칠 수 있고, 못 칠 수도 있지만 확률적으로 좀 떨어지고. 만약에 오늘 같은 날 나가면 좋은 밸런스가 깨진다. 그 말이 나한테 좀 들리더라. 그러면 오늘은 상대 투수를 봐서 빼주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강)승호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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