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뛰어줘서 고마웠다" 日 꺾고 금메달 딴 이현중에게 쏟아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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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나고야(일본), 박준형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개최국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역사상 처음 열린 결승 한일전의 승자는 한국이었다.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5-57로 제압했다.이현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0 / soul1014@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이현중(26, 포틀랜드)이 이번에는 일본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중국에서는 안정적인 일본 무대를 떠나 미국프로농구(NBA)에 다시 도전하는 그의 선택에 주목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22일(한국시간) 이현중이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공식 소셜 미디어 영상에 등장한 뒤 현지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현중은 영상에서 "일본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국 대표팀으로 싸우는 동안에도 저를 응원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관중석에서 지난해 자신이 뛰었던 나가사키 벨카의 유니폼과 응원 도구를 든 팬들도 봤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불과 하루 전까지 이현중과 일본은 금메달을 놓고 맞섰다. 한국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꺾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이다. 이현중은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가 갈린 3쿼터에만 13점을 넣었다.
디 앤서에 따르면 일본 팬들의 반응은 패배한 상대를 향한 의례적인 축하에 그치지 않았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현중, 축하한다. 일본에서 뛰어줘서 고맙다"는 인사가 올라왔다.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일본을 꺾은 뒤에도 나가사키 시절 자신을 응원했던 팬들을 기억하고 감사 인사를 전한 점에 주목했다.
한 팬은 치열하게 승부하면서도 상대에 대한 존중과 팬들을 향한 배려를 잊지 않는 선수라고 평가했고, 다른 팬은 그의 겸손한 모습에 감동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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