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돈 때문에 사우디 갔다" 쿨하게 인정한 라인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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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Qadisiah FC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딱 1년만 뛰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카디시야로 이적한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자신의 이적 이유에 대해 돈도 이유였다고 솔직하게 인정해 시선을 모았다.
라인더르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8,600만 파운드(약 5,66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알 카디시야로 이적한 바 있다. AC 밀란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지 딱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최강자 중 하나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무대를 옮긴 라인더르스는 이적 과정에서 금전적 대우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라인더르스는 "선수 생활이 끝난 뒤에는 더 이상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싶지 않다"라며 "물론 맨체스터 시티에서 계속 뛰었더라도 다시 일해야 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적을 통해 우리 가족의 다음 세대까지 미래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할 생각은 없다. 이번 계약에 서명함으로써 미래의 내 손주까지도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내가 왜 하지 않겠는가"라며 돈이 가장 큰 이유였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물론 축구적 관점에서 라인더르스가 매력을 느낀 부분이 없진 않았다. 라인더르스는 "클럽의 야망이 나를 끌어당겼다. 이 팀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구단이 되기를 원한다. 그동안 이뤄낸 것과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내게 굉장한 자극을 줬다. 이 팀이 최고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따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맞다면, 알 카디시야는 네 개의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가능한 한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골과 도움으로 팀을 최대한 돕길 바란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라인더르스를 영입한 알 카디시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가 소유하고 있는 팀이며,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 마테오 레테기를 영입하는 등 이적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낸 멕시코 골잡이 훌리안 퀴뇨네스 역시 이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령탑도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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