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3점슛 터뜨린 이란, ‘AG 최다 金’ 중국에 노메달 수모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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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이란이 소나기 3점슛을 터뜨리며 동메달을 따냈다.
이란은 20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79-70으로 승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3년 열렸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5위에 그쳤던 이란은 이로써 8년 만에 남자농구 시상대에 오른다. 이란은 총 1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중국을 잠재웠다. 마틴 아가잔푸르(21점 3점슛 6/11 2스틸)가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아르살란 카제미(4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는 골밑을 지켰다.
이란은 12-17로 맞이한 2쿼터부터 본격적인 위력을 과시했다. 마틴을 축으로 총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전을 전개했다. 이어 29-31로 맞이한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중국이 3쿼터 중반 2분간 무득점에 그친 사이 마틴, 피터 기르고리안의 3점슛을 묶어 연속 8점을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를 55-46으로 끝낸 이란은 4쿼터 내내 주도권을 지켰다. 1점 차로 쫓긴 4쿼터 중반 마틴의 3점슛에 힘입어 급한 불을 껐고, 모하마드 헤이다리와 모빈 셰이키의 지원사격이 더해진 4쿼터 막판에는 격차를 9점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중국은 팡정린(22점 2어시스트)과 리훙취안(12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던 중국은 4강서 일본에 패한 데 이어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최다 금메달(8회)을 자랑하는 중국이 출전한 14회 대회 가운데 노메달에 그친 건 2014 인천 대회(5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최근 4회 대회 중 두 차례 노메달이었으니 ‘중국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는 옛말이 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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