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손 절단 가능성 말해" 伊 200cm 배구스타, 웨이트 도중 끔찍한 사고…1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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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자배구 대표팀의 핵심 선수 다니엘레 라비아가 끔찍한 부상으로 손을 절단할 수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 파토 쿼티디아노'는 17일(한국시간) "라비아가 엄청난 충격을 겪었고 두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 손을 잃을 위험까지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라비아는 신장 200cm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탈리아 명문 이타스 트렌티노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1 도쿄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고, 2022 세계선수권 우승에도 힘을 보탠 이탈리아 남자배구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대표팀 웨이트트레이닝 도중 오른손이 압착되는 사고를 당해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당시 박스 하나가 넘어지면서 무게 15kg의 물체가 라비아의 오른손 손가락을 덮쳤다. 이로 인해 라비아는 오른손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에 심각한 골절을 입었고, 부상 여파로 이탈리아가 정상에 오른 필리핀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라비아는 "엄청난 충격을 겪었고 다시는 경기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했다"며 "다시 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뒤에는 어느 수준까지 돌아갈 수 있을지가 미지수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부상의 심각성은 예상보다 컸다. 그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한 번은 부상 직후였고 또 한 번은 11월이었다"며 "의사들은 항상 나를 안심시키려고 했지만 손을 절단해야 할 위험도 있었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긴 재활 끝에 라비아는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지난 2월 소속팀 경기를 통해 실전에 복귀한 뒤 2026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돌아왔고, 현재 유럽선수권에 출전하고 있다.

아직 새끼손가락이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라비아는 유럽선수권 조별리그에서 공격력을 되찾으며 이탈리아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신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아직 발전할 여지가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현재와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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