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와 공동 다승왕이었는데, 올해는 이런 아이러니가...마운드 일찍 내려가야 승리투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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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이스 라일리. 사진=구단 제공
올 시즌 총 5차례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 때 단 1승도 얻지 못한 투수가 있다. 바로 지난해 공동 다승왕 출신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30·등록명 라일리)이다.
올해는 승운이 영 따라주지 않고 있다.
라일리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고작 2피안타를 허용했다. 유일한 실점은 1-0으로 앞선 5회 초 고명준에게 내준 솔로 홈런뿐이었다. 볼넷 2개를 내줬지만, 탈삼진을 8차례 잡았다. 이번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펼쳤지만, 1-1로 맞선 8회 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NC는 라일리가 내려오자마자 8회 결승점을 뺏겨 1-2로 졌다.
폰세와 공동 다승왕이었는데, 빨리 내려가야 승리투수 된다?...QS+ 5차례 0승이라니
라일리는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지난해 17승 7패를 올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17승 1패·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NC와 125만 달러에 재계약한 라일리는 시범경기에서 당한 복사근 부상으로 5월 초 뒤늦게 합류했다. 올 시즌 총 20차례 등판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2.59로 한층 발전한 모습이다. 지난해 평균자책점은 3.45였다.
그러나 승운은 훨씬 따라주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총 14차례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7승에 그친다. 똑같이 14차례 QS를 기록한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도 9승을 올렸는데, 소속팀이 최하위에 처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라일리의 다승이 훨씬 적게 느껴진다. 같은 팀에서 뛰는 구창모(NC)는 QS 12회를 올렸고, 10승을 기록하고 있다.
라일리는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에도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8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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