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작년만 못한' 디아즈 재계약 논란? 박진만 감독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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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 라이온즈
(MHN 정철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2027시즌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시즌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디아즈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보여준 폭발력이 워낙 강렬했던 탓에 올 시즌 성적을 바라보는 시선도 엇갈린다. 그러나 적어도 선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매일 라인업을 결정하는 박진만 삼성 감독의 생각은 분명하다. "내년에도 같이 갈 거라고 생각한다." 디아즈 재계약을 둘러싼 여러 평가 속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한마디다.
디아즈는 14일 현재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23홈런, 1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의 성적으로 결코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숫자다.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유지하면서 20홈런을 훌쩍 넘겼고 100타점도 일찌감치 돌파했다. 타점 부문에서는 선두권 경쟁까지 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중심타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평가할 만하다.
출처:삼성 라이온즈
문제는 비교 대상이 다른 선수가 아니라 지난해의 디아즈라는 점이다. 디아즈는 지난해 50홈런, 158타점을 쓸어 담았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만큼 강렬한 시즌이었다. 그 숫자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23홈런은 분명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다. 홈런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니 외국인 타자에게 가장 먼저 요구되는 장타력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111타점을 바라보는 시선도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 삼성에는 김지찬과 김성윤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테이블세터가 있고 3번 구자욱은 타격왕 경쟁을 이끌고 있다. 4번 최형우 역시 여전히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디아즈가 타석에 들어설 때 이미 주자가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결국 111타점이라는 숫자가 디아즈 개인의 압도적인 생산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기보다 강한 삼성 타선이 만들어준 수많은 기회를 착실하게 받아먹은 결과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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