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종주국과 싸움이다” 일본 대비한 한국 유도, 아이치·나고야 AG 위한 만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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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종주국과 싸움이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최대 경계대상으로 일본을 꼽고 있다. 일본은 개최국이자 유도 종주국이다. 정성숙 대표팀 총감독 겸 여자부 감독(54)은 “일본 대표팀이 10월 세계선수권대회에 1진 선수를 보내느라 이번 대회서는 2진이 많이 나올 수 있지만 1, 2진간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개최국이고, 종주국이니 다른 대회보다 금메달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클 수 있다”고 경계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서 금메달 1개(은 2·동 6)를 따는 데 그쳤다. 당시 김하윤(26·안산시청)이 여자 78㎏ 이상급서 도미타 와카바를 꺾고 자존심을 지켰지만 대부분 기대주가 일본에 제동이 걸렸다. 여자부서는 –57㎏, -63㎏급, 남자부서는 –66㎏급 등 총 세 체급 준결승전서 모두 일본을 넘지 못했다. 황희태 남자부 감독(48)은 “항저우 대회서는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유도 종주국과 싸움이다. 반드시 아쉬움을 씻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서는 항저우 대회서 아쉬움이 큰 –57㎏, -63㎏급서 최고 기대주를 내세운다. –57㎏급서는 허미미(24·경북체육회), -63㎏급서는 김지수(26·경북체육회)가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이들 2명은 재일교포 출신으로 일본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둘은 “우리는 일본서 태어났다. 부담은 있지만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얼른 시합하고 싶다.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한유도회는 일본을 대비하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했다. 유도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남녀부를 나눠 일본 오사카부, 나라현으로 전지훈련을 지원했고, 일본인 다나카 미키 코치(39) 영입에 나섰다. 그는 일본 대표팀 출신으로 2010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63㎏급서 은메달, 2012년 파리 그랜드슬램서 우승을 차지했다. 은퇴 후 이스라엘, 우즈베키스탄서 지도자 생활을 통해 유럽, 중앙아시아 유도를 경험했다. 유도회 관계자는 “다나카 코치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력분석에 큰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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