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진 챔프 샤이둘라예프, 맥키 꺾고 PFL 벨트도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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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이진 페더급 챔프 라자발리 샤이둘라예프(왼쪽)가 미 PFL의 AJ 맥키가 더블 타이틀전을 벌여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양사 공식페이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일본 메이저 격투기단체 라이진(RIZIN)이 키운 괴물 라자발리 샤이둘라예프(25·키르기스스탄)가 미국 PFL 챔피언 벨트까지 허리에 감았다. 20승 무패의 전승 행진에 PFL을 통한 북미 무대 활약도 예고했다.
샤이둘라예프는 10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슈퍼 라이진 5’ 메인이벤트에서 전 벨라토르 챔피언 AJ 맥키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라이진 페더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동시에 공석이던 PFL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탑독으로 지목된 샤이둘라예프는 경기 초반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며 위기를 맞았다. 맥키의 정확한 원투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했다. 맥키를 들어 올린 뒤 강력한 슬램으로 캔버스에 내리꽂았다.
이후 샤이둘라예프가 주도권을 잡았다. 주특기인 그라운드 플레이를 펼치며 상위 포지션에서 짧은 펀치와 팔꿈치 공격으로 차근차근 피해를 입혔다. 이 같은 양상은 2, 3라운드에도 계속됐다. 맥키는 3라운드에서 잠시 샤이둘라예프의 백을 잡았지만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90초전 샤이둘라예프는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고 종료 벨이 울릴 때까지 맥키를 컨트롤했다. 세 명의 심판 모두 30-27 샤이둘라예프의 승리로 채점했다.
샤이둘라예프는 현재 라이진과 계약이 한 경기 남아 있으며, 신년전야 대회에서 아키모토 쿄마와 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이둘라예프는 이번 승리로 20전 20승 무패가 됐다. 다만 커리어 첫 판정승이 되면서 7 KO, 12 서브미션의 100% 피니시 기록은 이번에 중단됐다. 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전적이며, 25세라는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대형 단체에서 더욱 탐낼 만한 존재다.
샤이둘라예프는 그 후 PFL로 활동 무대를 옮겨 본격적으로 북미권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격투기 소식통 아리엘 헬와니에 따르면 샤이둘라예프는 최근 신생 MMA 프로모션 MVP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 MMA 대회로 떠오른 MVP는 지난 7월 PFL을 합병하고 운영 주체가 됐다.
한편 이 대회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일본 격투기 아이콘 아사쿠라 미쿠루(34)가 라이트급 원매치에 나서 11년 만에 라이진 무대로 돌아온 베테랑 아오키 신야(43)를 1회 TKO로 꺾었다. 아사쿠라는 직전 경기인 지난 해 12월 신년전야 대회에서 샤이둘라예프에게 도전했으나 1회 실신 TKO패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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