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점 차 열세→2차 연장 승리’ 김현국 경희대 감독, “질 것 같지 않았다”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2 조회
- 목록
본문
[바스켓코리아=용인/김성욱 기자] “연장에 가도 질 것 같지 않았다”(김현국 경희대 감독)
경희대는 1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중앙대에 92–90으로 승리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까지 가는 과정은 험난했다. 경희대는 경기 도중 최대 22점 차까지 뒤처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 리바운드와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차근차근 격차를 좁혔다.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두 차례 연장 끝에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김현국 감독도 경기 후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너무 힘든 경기였다. 22점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 준 것만으로 감사하다. 2차 연장까지 가면서 다리도 아팠을 텐데 끝까지 이겨줬다. 우리 학교 농구가 어떤 농구인지 끝까지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경희대에는 중앙대전이 더욱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 4월 첫 맞대결에서는 중앙대에 73-89로 패했다. 중앙대의 빠른 공격과 활동량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던 경기였다. 김현국 감독은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그 부분부터 짚었다. 또, 상대의 지역방어를 예상했다. 영상을 확인하고 지역방어 공략 훈련에 집중했다.
김 감독은 “중앙대가 존 디펜스를 들고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슛으로만 해결하려다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선수들에게 불안감도 생겼다. 하루 반 정도 영상을 보고 지역방어를 깨는 연습을 했다. 오늘 선수들이 잘 해결해 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는 두 가지를 강조했다. 리바운드와 속공 저지였다. 경희대는 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고 50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부터 제공권 싸움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중앙대의 빠른 공격을 줄였다.
김현국 감독은 “전반에는 리바운드에서 많이 밀렸다. 후반에는 리바운드 싸움부터 강조했다. 두 번째는 속공을 주지 않는 것이었다. 원건 등을 앞세운 속공을 주지 않으면 중앙대의 득점력을 20~30% 정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과 상대 지역방어를 깨는 훈련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기술적인 준비만큼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강조했다. 상대는 리그 선두 중앙대였지만, 김현국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승리를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도 프로 선수가 아니고 같은 대학 선수다. 왜 이기려고만 하면서 위축되느냐’고 이야기했다. 이기려고 하기보다 우리가 연습한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