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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 잊은 바르셀로나...폭우 속 챔스 첫 경기 5-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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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하피냐가 9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하피냐가 9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늦여름의 폭우도 FC바르셀로나의 타오르는 기세를 식히지 못했다.

개막 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연승 중인 바르셀로나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을 5-1로 완파했다. 이 경기로 바르셀로나는 시즌 개막 후 공식전 5전 전승의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경기 시작 무렵, 캄노우에는 거센 빗줄기가 쏟아졌다. 3년째 진행 중인 경기장 리모델링 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경기장 내부로 빗물이 들이쳤다. 선수들도 얼굴에 흐르는 빗물을 연신 닦아냈고, 젖은 잔디에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폭우에도 바르셀로나의 뜨거운 공격력은 여전했다.

FC바르셀로나의 하피냐가 9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바르셀로나=AP

FC바르셀로나의 하피냐가 9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바르셀로나=AP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볼을 뽑았다. 라민 야말(19·스페인)의 패스를 받은 주장 하피냐(30·브라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에는 카림 아데예미(24· 독일)가 볼을 잡고 안쪽으로 드리블해 골키퍼를 넘기는 오른발 슛을 날리면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11분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1분 뒤 하피냐가 다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3-0으로 달아났다. 하피냐의 멀티골. 페예노르트는 후반 14분 반격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에 발목이 잡혔다.

FC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가운데)이 9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바르셀로나=EPA 연합뉴스

FC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가운데)이 9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바르셀로나=EPA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결국 후반 32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니 올모(28·스페인)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야말이 수비벽 틈을 파고들어 절묘하게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7분 상대에 1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실점 직후 교체 투입된 새 식구 가브리엘 제수스(29·브라질)가 야말이 감아올린 패스를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5-1 대승을 완성했다. 제주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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