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아 코뼈 골절된 김도영, “치료 방법 신중하게 결정”…대표팀도 KIA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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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김도영은 9일 NC 다이노스와의 전남광주 홈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아 코뼈를 다쳤다. KIA가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는데, 배트에 빗맞은 타구가 얼굴 쪽으로 튀면서 김도영의 코를 강타했다. 고통스러워하던 김도영은 코에서 흐르는 피를 지혈하며 그라운드를 떠났고, 대타 박민으로 교체됐다.
김도영은 출혈이 멈춘 뒤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거쳤다. KIA 구단은 “검사 결과 비골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부상 부위 치료 방법은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 소견을 종합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현재 KBO리그 최고 타자다. 올 시즌 타율 0.307, 40홈런, 9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49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바로 직전 경기인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사에서 23세 이전에 40홈런 이정표를 세운 타자는 김도영과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밖에 없다.
김도영은 오는 14일 소집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중심 타자이자 주전 3루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면, 군 미필자인 김도영은 군 대체복무 혜택도 얻을 수 있다. 그런 그가 아시안게임 출정을 일주일 남기고 뜻밖의 부상에 맞닥뜨렸다. 앞으로 그의 회복 상태에 따라 대표팀과 KIA의 계산이 달라지게 됐다.
KIA는 김도영의 부재 속에 4-5로 석패해 3위 LG 트윈스에 0.5경기 차 뒤진 4위를 유지했다. 반면 KIA를 꺾은 NC는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게임 차를 3.5경기로 줄여 5강을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한편 KT 위즈는 대구 삼성전에서 에이스 고영표(7이닝 무실점)의 역투 와 베테랑 김현수의 결승 2점 홈런(시즌 10호)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2위 KT는 이 승리로 선두 삼성을 승률 0.001 차로 바짝 추격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를 19-3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한화 선발 왕옌청이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11번째 승리(5패)를 안았다. 갈 길 바쁜 3위 LG는 4연패에 빠졌다.
SSG 랜더스는 잠실 두산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023년 입단 후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 SSG 이로운은 6과 3분의 2이닝을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에이스 곽빈의 7이닝 9탈삼진 1실점 역투에도 무득점으로 패배해 6위 NC에 3.5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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