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P '깜짝 활약' 펼친 고려대 방성인 "꾸준한 훈련, 코치진과 소통으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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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목은경 명예기자] 방성인의 활약을 앞세운 고려대가 후반기 연승을 내달렸다.
고려대학교는 9일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7-54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13승 3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8연패 늪에 빠진 명지대는 1승 13패로 11위를 유지했다.
이날 고려대와 명지대는 나란히 주축 선수가 빠진 채 경기를 치렀다. 고려대에서는 이동근이 3x3 대표팀 일정으로, 명지대에서는 장지민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 석준휘와 김정현이 중심을 잡았다. 석준휘는 21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김정현도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눈에 띈 또 한 명의 선수는 2학년 방성인이었다. 출전 시간을 부여받은 방성인은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대학리그 경기를 치른 이후 처음으로 중계방송 인터뷰에 나서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경험을 남겼다.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 임한 방성인은 "팀 전략이 많이 약해진 상황에서 9월 동안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경기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잘 준비하고 왔는데, 크게 이길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저학년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 주희정 감독과 코치진은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를 준비해 왔을까.
방성인은 "일단 우리가 수비를 중점으로 하는 팀인데 높이가 좀 낮아졌다. 좀더 앞선에서 (상대를) 체크해서 내려오고. 이런 부분에서 상대가 쉽게 공격하지 못하게끔 하는 걸 중점으로 뒀다. 공격에서는 모션 오펜스에서 선수끼리 소통하면서 이 부분을 맞춰가며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출전 기회를 잡은 만큼 방성인에게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얻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남은 대학 리그 경기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자, 그는 꾸준한 훈련과 코치진의 소통을 강조했다.
방성인은 "매일 수업 듣고 나서 남는 시간, 또 야간 추가 시간에 운동을 한다. 부족한 부분은 코치님들께 찾아가면 항상 나서서 두 발 벗고 나서서 가르쳐주신다. 이런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방성인은 겸손한 태도를 내비쳤다. 그는 "오늘 경기도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직 감독님, 코치님들 눈에는 부족해 보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그는 "부모님께서 많이 고생하신다.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부모님께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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