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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부진으로 속 타는 육상계…우상혁은 AG서 달라진 모습 보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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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진에 빠져 육상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뉴시스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진에 빠져 육상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우상혁(30·용인시청)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진에 빠져 육상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상혁은 올해 6차례 국제대회에 출전했고, 최고 기록은 2m30이었다. 지난해 마지막 국제대회였던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서 2m34를 넘어 은메달을 획득해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 성적은 좋지 않다. 2022년 자신이 수립한 한국 기록(2m35)과도 격차가 크다.

올해 5월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서 부상을 입은 뒤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2m15부터 경기에 나선 그는 1차 시기에 실패하며 왼쪽 스파이크가 찢어져 찰과상을 입었다. 더 이상 경기를 펼칠 수 없어 기권했다. 이후 3개월간 회복에 전념한 우상혁은 지난달 22일(한국시간) 폴란드 실레시아 다이아몬드리그서 복귀했다. 2m16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한 번도 바를 넘지 못했다. 이어 열린 29일 독일 하일보른 국제 높이뛰기 대회서는 2m18을 통과하지 못했다. 최종 기록은 2m14였다. 

 

육상계는 속이 탄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육상서 금4·은3·동메달 3개로 6위를 차지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우상혁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서 잇따라 은메달을 목에 건 유력한 메달 후보다. 다가올 아시안게임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가 많지 않아 우상혁마저 입상에 실패하면 육상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다.

김도균 육상국가대표팀 코치(47)는 8일 “(우)상혁이가 하일보른 대회 직후 귀국해 병원서 검진을 받았다.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서 부상을 입은 왼쪽 발 부위를 여전히 신경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진 결과서 이상 소견은 없었다. 심리 문제가 기술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훈련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는 대신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는 24일 예선, 26일 결선 경기가 펼쳐진다. 7일 일본 도쿄로 출국한 우상혁은 훈련을 이어가다 21일에 나고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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