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 정조준’…허채원 “첫 女세계선수권 자신감 갖고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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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채원이 오는 23일 프랑스 그라디뇽에서 열리는 2026 제14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허채원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 출전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낯선 선수들과 처음 경험하는 세계선수권이지만 한국대표라는 자신감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맞붙겠다.”
‘2026 제14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이 오는 23일 프랑스 그라디뇽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캐롬연맹(UMB)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4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캐롬 여자 국가대표 평가전을 통해 선발된 허채원(2위, 서울)과 최다영(13위, 충북)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비롯해 16개국에서 24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2023년 이신영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김하은(남양주)이 결승에서 클롬펜하우어와 맞붙었으나 25:30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은 24명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상위 2명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허채원은 호아나 산도발, 카롤리나 마티즈(이상 콜롬비아)와 B조에서 예선을 치른다.
허채원에게 이번 세계선수권은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국가대표 평가전을 거쳐 출전권을 따냈기 때문이다. 허채원은 “올해 출전권은 선발전을 통해 얻은 거라 더욱 특별하다. 세계선수권은 1년에 한 번밖에 기회가 오지 않는 대회인 만큼 더 집중하고 마음가짐을 다잡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원 개강과 대회 준비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훈련은 놓지 않고 있다. 방학 동안에는 충분한 시간을 당구 연습에 할애했지만 개강 이후에는 수업 준비까지 병행해야 해 잠을 줄여가며 훈련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다행히 대회 일정이 중간고사 기간과 겹치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훈련의 중심은 기본기다. 허채원은 세계선수권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본 공을 놓치지 않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당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며 기본기를 중심으로 개인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당구장에서 연습게임도 소화하고 있다.
경기 운영에 대한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당구연맹 조흥래 선수에게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한 조언을 받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첫 세계선수권인 만큼 목표도 분명하다. 허채원은 “어느 대회든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출전한다”면서도 “첫 세계선수권인 만큼 일단 입상이 1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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