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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제발 그만 좀 하세요’ 분명 유리한 건 아스널인데…아르테타 아직도 똥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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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도 똥줄을 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77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선택지는 ‘승리’ 하나 뿐이었다. 팰리스전 이전까지 맨시티는 3경기를 남겨놓고 있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아스널과의 격차는 승점 5점. 마지막까지 우승 희망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팰리스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했다.

 

지난 시즌 팰리스에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트로피를 내준 맨시티. 분명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지만, 맨시티는 강했다. 전반 32분 앙투안 세메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더니 전반 40분 오마르 마르무쉬, 후반 39분 사비뉴의 연속골로 3-0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77점으로, ‘1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만약 아스널이 남은 2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패배하며 미끄러진다면, 맨시티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펩 감독은 그 틈을 공략하려 한다.

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스널에 달려 있다. 만약 아스널이 2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더 이야기할 것도 없다. 우리는 그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도 똥줄이 탄다. 분명 PL 우승에 누구보다 가까운 상태지만, 턱 끝까지 쫓아온 맨시티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특히 2022-23시즌, 2023-24시즌 연속으로 ‘스승’ 펩 감독의 맨시티에 한 끗 차이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역시 리버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아르테타 감독은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다만 2경기를 남겨 놓고 악재가 발생했다. 일찍이 부상으로 쓰러진 율리안 팀버에 이어, 우측면을 든든하게 지키던 벤 화이트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기 때문. 아르테타 감독은 데클란 라이스를 라이트백으로 돌려 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르테타 감독이 위기를 딛고 ‘우승’ 염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게 남은 시즌 PL의 최대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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