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주는 투수 되고파”…곽빈 상대 데뷔 첫 승 거둔 LG 박시원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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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박시원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박시원이 3일 두산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발투수로 나선 박시원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LG 승전고에 앞장섰다.
최종 성적은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74구였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이후 L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전보를 써냄에 따라 승리가 따라왔다. 데뷔 첫 승이었다.
지난 2025년 신인드래프트장에서 6라운드 전체 60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뒤 눈물을 보였던 박시원은 이날 울지 않았다. 그는 “제가 원래 울음이 많지 않은데 하필 드래프트장에서 첫 인상이 그렇게 남았다. 현장에서 울었던 만큼, 간절한 선수라는 이미지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계속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첫 승에 대한 열망을 오늘 해소한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팀 동료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시원은 “마무리 손주영 선배가 3연투를 감수하며 제 첫 승을 지켜줘 정말 고맙다”면서 “타자들이 선배의 공을 절대 못 칠 거라고 믿어 더그아웃에서 크게 조마조마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4회에 무조건 안타라고 생각한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 선배가 호수비로 막아줘 놀랐다. 더그아웃에 들어와 거듭 감사하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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