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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소식에 슬펐지만…" 이제 적으로 만나는 강지은·강동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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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 강동궁, 최봄이(왼쪽부터)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지은, 강동궁, 최봄이(왼쪽부터)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정들었던 팀이 하루아침에 해체된 강동궁과 강지은은 새로운 팀을 찾은 뒤에도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명문 구단인 SK렌터카 주장으로 활약했던 강동궁과 강지은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각각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의 지명을 받았다.

강지은은 여자 선수가 필요했던 하이원리조트로부터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고, 강동궁은 2라운드 1순위에서 휴온스에 호명됐다.

 

강지은은 전체 1순위 지명에 대해 "솔직히 3∼5순위 정도를 생각했는데 첫 번째로 뽑아주셔서 무척 기쁘다"며 "SK렌터카에서 뛰다가 이번에 같이 지명된 에디 레펀스(벨기에)와는 3년 반 동안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춰봤기에 새로운 팀에서도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K렌터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강동궁과 강지은은 이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강동궁은 "팀 해체로 소중한 기억이 너무 빨리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면서도 "김세연 선수를 더 강하게 키워 강지은 선수보다 훨씬 강한 휴온스의 여자 캡틴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유쾌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에 강지은 역시 "동궁 오빠가 잘 이끌어주셨기에 해체 소식에 슬펐지만, 나 역시 김세연 선수보다 더 열심히 해서 상대방에게 복잡한 감정이 들도록 맞서겠다"고 받아쳤다.

강지은, 강동궁, 최봄이(왼쪽부터)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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