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장부 보던 협회 직원, 코트에서는 개나리부 챔피언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4 조회
- 목록
본문
서울컵 개나리부 정상에 오른 김유리 주임(오른쪽)이 파트너인 후배 김민주 씨와 환호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인사 회계팀에서 회계업무를 맡고 있는 김 주임은 퇴근 후에는 라켓을 놓지 않는 열성 생활체육 동호인이다. 김종석
대한테니스협회에서 회계업무를 맡는 직원이 퇴근 후 라켓을 잡고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 정상에 섰습니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끝난 KATA 서울컵 개나리부에서 우승한 협회 인사 회계팀 김유리 주임(34)이 그 주인공입니다.
테니스 구력이 만 5년이라는 김 주임은 레슨을 일주일에 한 번 받고, 퇴근 후에는 일주일에 3~4차례 코트에 나가 라켓을 휘두릅니다. 협회 직원이면서 동시에 생활체육 현장의 열기 속에 직접 뛰는 열성 동호인입니다. 이번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테니스코트는 바로 그의 직장인 대한테니스협회가 입주한 센터코트와 길 하나를 두고 붙어 있습니다.
김 주임이 대한테니스협회에 입사한 것은 지난해 5월입니다. 공교롭게도 테니스 대회 출전이 입사의 계기가 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KATO 대회 개나리부에서 우승한 뒤 국화부 대회를 찾아보려고 대한테니스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채용공고를 보게 됐다. 마침, 조건이 맞아 지원했는데 운 좋게 입사하게 됐다"라며 웃었습니다.
스포츠 행정에 관한 관심도 오래됐습니다. 김 주임은 대학과 대학원 모두 체육을 전공했습니다. 다만 학창 시절에는 테니스를 가까이 접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좀 더 젊을 때 시작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라고 했습니다.
본격적인 테니스 입문은 2021년 4월 무렵입니다. 당시 강원 화천에서 직장 생활하던 그는 남편과 함께 퇴근 후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테니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골프도 함께 배웠지만 마음은 곧 테니스로 기울었습니다. 김 주임은 "골프보다 테니스가 더 재미있고 운동하는 느낌이 컸다. 남편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테니스를 치며 만난 인연들도 좋아 꾸준히 하게 됐다"라고 했습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