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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서 ‘눈싸움’ 벌이던 실바와 타나차, 이제 ‘미친 케미’ 자랑 중…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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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실바(왼쪽)와 타나차의 하트. 청평 | 정다워 기자

GS칼텍스와 실바(왼쪽)와 타나차의 하트. 청평 | 정다워 기자


[스포츠서울 | 청평=정다워 기자] 이제 ‘미친 케미 듀오’다.

GS칼텍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로 타나차(태국)를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타나차는 세 시즌간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입증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다. 기본기에 강력한 공격력을 갖췄다.

1일 청평 훈련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에이스 실바와 타나차의 ‘케미’를 확인했다. 기자회견에 동반 참석한 두 선수는 서로를 향한 애정과 신뢰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미소를 머금은 표정을 통해 두 선수의 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불과 5개월 전이던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선수는 치열하게 싸운 바 있다. 2차전 경기 도중 실바와 타나차는 눈빛을 교환하며 충돌했던 여자부에서는 거의 보기 드문 신경전을 연출하기도 했다. 경기 후에는 오해를 풀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 타나차는 V리그 최고의 선수이자 30대 베테랑인 실바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싸우는 ‘깡’을 보여줬다.

시간이 흘렀고 두 선수는 팀 동료가 되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타나차의 가세는 실바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실바는 세 시즌 연속 1000득점을 기록했다. 팀에 우승을 안기는 활약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몰빵 배구’라는 수식어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타나차가 합류한 만큼 GS칼텍스도 ‘다양한 분배’를 기대하고 있다.

기자회견 도중 웃음이 터진 타나차. 청평 | 정다워 기자

기자회견 도중 웃음이 터진 타나차. 청평 | 정다워 기자


실바는 “타나차가 기대된다. 많이 도와주고 싶다. 타나차가 우리 가족에 합류해 기분이 좋다. 어떤 선수인지 안다. 팀으로도 도움이 되고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다. 수비도 잘하고 아포짓 스파이커로도 뛴다. 내가 많이 도우면서 따라가고 싶다”라며 타나차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타나차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실바와 같은 코트에서 경기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 모두가 아는 최고의 선수다. 영광스럽다”면서 “같은 시즌에 들어와 동질감도 있다. 상대팀으로 만나 블로킹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행복하다. 부담을 줄여주고 싶다. 50득점을 하지 않게 부담을 나눠 갖겠다”라고 말했다. 실바의 확실한 조력자가 되겠다는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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