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31점. 기록지에 찍힌 숫자만 보면 막지 못했다고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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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31점. 기록지에 찍힌 숫자만 보면 막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베테랑 빅맨들이 보여준 헌신은 이 숫자 하나에 묻어두기엔 너무도 아까웠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윈도우4 F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85-72로 승리, 4승 4패를 기록하며 F조 최하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월드컵을 향한 희망도 이어갔다.
경기 전부터 경계 대상으로 꼽힌 선수 중 한 명은 등번호 12번,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이었다.
신장 208cm의 알수와일렘은 사우디 무대에서 세 차례 최우수 국내선수로 선정된 정상급 센터다. 2018년부터 꾸준히 국제대회를 경험했고,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이날 전까지 평균 16.3점 12.0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귀화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하윤기마저 이탈한 대한민국으로선 이런 장신 센터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늘 풀기 어려운 숙제다.
예상대로 쉽지 않은 골밑 싸움이었다. 알수와일렘은 37분 38초를 뛰며 3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은 무려 83.3%(10/12)에 달했고, 3점슛도 1개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자유투 9개 가운데 8개를 집어넣는 등 좀처럼 제어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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