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대회 2연패 도전하는 알카라스 ‘손목 이상무’ US오픈 1라운드 가볍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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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1억800만달러) 첫판에서 여유롭게 승리했다.
알카라스는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로만 사피울린(99위·러시아)에게 2시간 22분 만에 3-0(6-4 6-4 6-4)으로 이겼다. 지난 4월 오른쪽 손목을 다쳐 앞선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모두 불참한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앞서 진행된 혼합복식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짝을 이뤄 2회전까지 올랐던 그는 단식에서도 부상 후유증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알카라스는 통산 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18년 만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연패를 달성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이후 US오픈 남자 단식 2연패를 이뤄낸 선수는 없다.
일단 몸상태에만 이상없다면 전망은 밝다. 라이벌인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했다. 또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마저 전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겉으로는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내 느낌으로는 평소처럼 쳤다. 내 스타일 대로 정상적으로 플레이했다. 팔도 손목도 다 좋았다”며 “이번 대회 목표는 즐기면서 경쟁하는 것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여자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카밀라 오소리오(59위·콜롬비아)를 2-0(6-2 6-4)으로 격파하고 2회전으로 순항했다. 2024년, 2025년 대회에서 거푸 우승한 사발렌카는 2012∼2014년 3연패를 이룬 윌리엄스 이후 첫 US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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