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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삼촌 잘가’ 야말, 멀티골 ‘바르사 최연소 50호’···음바페·홀란·메시·호날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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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에서 50호골 고지에 올랐다. 블리처풋볼SNS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에서 50호골 고지에 올랐다. 블리처풋볼SNS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날, 바르셀로나에서는 그의 후계자로 불리는 라민 야말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아직 10대인 야말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 통산 50호골 고지를 밟았다.

바르셀로나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3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5-2로 꺾었다. 하피냐와 야말이 나란히 두 골씩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개막 3연승으로 승점 9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야말은 1-1로 맞선 전반 21분 역전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받은 뒤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르셀로나 1군 통산 50번째 골이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보탰다. 카림 아데예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1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1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야말은 19세 49일에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50골 고지에 올랐다. 블리처풋볼에 따르면 야말은 유럽 5대리그에서 최연소 50골을 신고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19세 241일, 엘링 홀란이 20세 196일에 50골을 넣은 것보다 빠르다. 두 레전드 메시는 야말 나이 때 11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8골에 불과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50골을 넣는 동안 라리가 31골, 챔피언스리그 11골, 코파 델 레이 5골, 스페인 슈퍼컵 3골을 기록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날의 시간적 배경이다. 메시는 이날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가 대표팀에서 물러난 날, 캄노우에서는 메시와 같은 클럽에서 성장한 야말이 50번째 골을 기록했다.

야말과 메시 사이에는 특별한 인연도 있다. 야말이 생후 6개월이던 2007년, 바르셀로나 선수였던 메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진행된 자선 사진 촬영 과정에서 아기 야말을 목욕시키는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다. 이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제 야말은 ‘메시의 후계자’라는 수식어를 넘어 자신만의 이름을 쌓아가고 있다. 19세가 되기도 전에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으로 성장했고, 바르셀로나에서는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이날도 50호골과 51호골을 한 경기에서 기록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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